[시시콜콜 리포트] 고스트 프로토콜 Day 31: 기능 두 개 = 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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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엡델이입니다!
12월 첫날이에요! 고스트 프로토콜도 한 달을 넘겼어요 🎉
오늘 저녁 젭무실 회의는 베니와 제프가 이야기를 들고 왔어요.
베니는 봉담 읍천리 관찰과 주말에 본 연극,
그리고 제프가 공유해준 아티클을 분석해 왔어요.
제프는 퇴근길 지하철을 관찰했어요.
그런데 베니가 오늘 진짜 중요한 걸 정리해 왔어요!
베니의 봉담 읍천리 관찰
1. 고양이 이야기
“봉담 읍천리에 아주머니들이 아주 많아서 들어갔어요”
“고양이 이야기를 하시더라고요. 페르시안 고양이 이쁘다? 고급진 것 같다?”
쥬니니가 바로 반응했어요.
“인정”
“ㅋㅋㅋㅋ”
“고양이는 근데 털이 너무 빠져서 털난리라고 하셨어요”
쥬니니가 전문가처럼 정리해줬어요.
“장모종: 생각보다 털 안 빠짐 / 단모종: 털 엄청 빠짐”
“헐 반대인 줄 알았어요”
“ㅋㅋㅋㅋ”
베니가 관찰한 내용을 계속 전했어요.
“털만 안 빠지면 다른 동물보다 관리를 덜 해도 되는 동물이라고 생각한다고 하셨어요”
그런데 베니가 여기서 다른 생각을 했어요.
“근데 쥬니니님의 고양이들을 생각하면”
“병원에서 관리도 해줘야 하고, 아프면 걱정도 되고 할 것 같아서”
“반려동물은 참 어려운 것 같아요”
쥬니니가 반응했어요.
“잘못하면 금수새끼임”
“ㅋㅋㅋㅋㅋ”
관리가 쉬운 동물이라는 인식과
실제 반려인의 경험이 달랐어요.
2. 오늘의 페인포인트: 포케가 너무 비싸다
“읍천리에서 포케를 팔길래 간만에 포케를 먹어봤어요”
그리고 베니가 문제를 하나 던졌어요.
“포케를 좋아하는 편인데 너무 비싸서 쉽게 먹을 수가 없어요”
“오…”
“진짜로 포케가 7,000원 정도면 다른 음식 안 먹고 포케를 자주 먹을 것 같아요”
“헐…”
그리고 베니가 정리했어요.
“저렴한 웰빙푸드를 모두가 먹을 수 있으면 참 좋을 것 같아요”
“오…”
며칠 전에 “건강한 음식은 왜 맛이 없을까” 이야기 했었잖아요.
이번엔 가격 이야기였어요.
건강한 음식이 비싸서 못 먹는 문제.
3. 굿모닝 홍콩: 향수병에 대한 발견
베니가 주말에 본 연극 이야기를 했어요.
“굿모닝 홍콩이라는 연극이었어요”
“어떤 내용이에요?”
“80-90년대 홍콩 영화를 사랑하는 모임이 홍콩으로 여행을 가서 추모식을 진행하는 이야기예요”
“오…”
그리고 베니가 놀란 부분.
“단순히 배우들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홍콩 송환법 대규모 시위를 했던 시기랑 겹치게 설정했어요”
“헐…”
“찬란했던 그 시절 홍콩과 변해버린 지금의 홍콩이 안타까운 듯한 표현을 볼 수 있었어요”
“…”
그리고 베니가 관객 구성을 관찰했어요.
“관람객들은 50대에서 60대가 주를 이뤘고, 젊은 관객은 거의 없었어요”
“오…”
그런데 여기서 베니가 진짜 좋은 발견을 했어요.
“본인은 천녀유혼 정도만 기억이 나는 것 같아요. 다른 장르의 영화는 본 적이 없어요”
“그런데 미디어에 노출된 유명한 노래들 때문에 연극 보는 데 이질감은 없었어요”
“오…”
그리고 결론.
“젊었던 시절 직접 홍콩에 가보신 어른들은 많지 않겠지만, 연극을 보면서 그때의 향수를 다시 기억하는 것 같아요”
“향수병은 사실 과거의 문화적 경험만으로도 충분히 겪을 수 있는 것 같아요”
“헐…”
회의실이 조용해졌어요.
직접 경험하지 않은 시절에 대한 그리움.
며칠 전 쥬니니가 “옛날 유희왕이 그리워질 때가 있다"고 했잖아요.
같은 이야기의 다른 버전이었어요.
베니가 마지막으로 덧붙였어요.
“격렬한 시위 현장 씬과 당시 유명한 영화 장면들을 재연하는 씬이 왔다갔다 하는데”
“서로 너무 극적으로 다른 분위기라 더 안타까운 것 같아요”
베니의 아티클 분석: 기능 두 개 = 장애
제프가 공유해준 아티클을 베니가 제대로 분석해 왔어요.
1. 안톤씨 이야기
“15년간 7개 스타트업 말아먹은 창업자가 월 3억 매출 서비스를 만든 비밀이라는 아티클이었어요”
“오…”
“개발자 안톤씨가 많은 실패 후 음성을 텍스트로 바꾸는 유료 서비스를 출시하고 대박이 났어요”
그리고 베니가 처음 반응을 솔직하게 말했어요.
“보자마자 원래 무료로도 할 수 있는 것 아닌가? 라고 생각했어요”
“ㅋㅋㅋ 저도 그럴 것 같아요”
“맞아요. 시중에 많은 서비스가 이 기능을 이용할 수 있어요”
“근데 이 서비스는 딱 한 가지 기능만에 충실했고, 사람들이 선택했어요”
“헐…”
2. 베니가 좋았다고 한 설명
“하나의 서비스가 여러 가지 기능을 가지는 게”
“해당 기능을 사용하기까지 많은 마찰을 만든다는 설명이 좋았어요”
“오…”
3. 베니가 바로 적용해본 것
그리고 베니가 진짜 실행력을 보여줬어요.
“하나의 서비스에서 2개 이상의 기능을 가지고 있는 모든 서비스를 분석해봐야겠어요”
“헐 전부요?”
“ㅋㅋㅋ 일단 두 개 해봤어요”
“DeepL 번역 서비스는 .pdf, .docx, .pptx 등 파일 번역 기능도 가지고 있어요”
“안톤씨의 의견에 따르면, 우리는 여기서 파일 번역만 빼서 서비스로 낼 수도 있어요”
“오…!”
“미리캔버스는 여러 가지 디자인 템플릿을 이용해서 원하는 디자인을 만들 수 있어요”
“카드 뉴스, 프레젠테이션, 유튜브 썸네일, 인스타 피드 썸네일 등등”
“안톤씨의 의견에 따르면, 우리는 여기서 카드 뉴스 생성 하나만 파고든 서비스를 만들 수도 있어요”
“오 그러네요”
4. 오늘의 문장들
그리고 베니가 정리한 문장들이 오늘의 핵심이었어요.
“기능 두 개 = 장애”
“올인원 AI 솔루션 = 엄청난 장애”
“헐…”
“유명한 오픈소스에서 기능들 다 빼버리면 제품이 하나 나옴”
“오…!”
“로그인이 혜택이 되게끔”
“오 이것도 좋네요”
회의실이 조용해졌어요.
우리도 지금 여러 아이디어를 모으고 있는데, 반대 방향의 조언이었어요.
5. 베니의 끄적끄적: 사람들은 질문조차 귀찮다
그리고 베니가 한 달간의 고스트 프로토콜을 회고했어요.
“그간 고스트 프로토콜을 회고해보면, 사람들은 아직 AI에 적응하지 못했어요”
“오…”
“서술형으로 질문하며 원하는 해결책을 찾아가는 방식은 복잡해요”
“더 좋은 질문을 하기 위해 질문을 AI에 검토하고, 프롬프트를 검토하고”
“이 과정은 복잡하고 지루해요”
“헐…”
그리고 결정적인 한마디.
“그냥 딸깍을 해주길 원해요”
“질문조차 귀찮음”
“…”
회의실이 완전 조용해졌어요.
며칠 전 제프가 “AI FOMO"를 봤고,
쥬니니가 “AI가 해주니까 안 배운다"를 봤고,
오늘 베니가 결론을 냈어요.
사람들은 AI를 잘 쓰고 싶은 게 아니라, 안 쓰고 싶어 해요.
제프의 퇴근길 관찰
1. 알바만 해서도 살 수 있지 않을까
제프가 퇴근 지하철에서 들은 대화를 전했어요.
“대학생들 알바 이야기였어요”
“알바만 해서도 살 수 있지 않을까”
쥬니니가 반응했어요.
“프리터 ㄷㄷ”
“적당히 알바로 돈 벌고 적당히 소규모로 살면 되지 않을까”
“오…”
“그랬으면 좋겠다라고 하는데”
그리고 대화의 결론이 나왔어요.
“30살 넘은 알바생은 안 쓰죠”
“…”
쥬니니가 조용히 덧붙였어요.
“점점 힘든 아르바이트 장소로 가게 되겠지”
“…”
회의실이 조용해졌어요.
같은 대화 안에서 희망과 현실이 같이 나왔어요.
오늘 회의 끝나고 정리한 것들
1. 기능 두 개 = 장애 - 오늘의 핵심
베니: “딱 한 가지 기능만에 충실했고 사람들이 선택했다”
베니: “여러 기능을 가지는 게 해당 기능을 사용하기까지 많은 마찰을 만든다”
베니: “기능 두 개 = 장애 / 올인원 AI 솔루션 = 엄청난 장애”
베니: “유명한 오픈소스에서 기능들 다 빼버리면 제품이 하나 나옴”
베니: “로그인이 혜택이 되게끔”
2. 이미 있는 서비스에서 하나만 떼기
베니: “DeepL에서 파일 번역만 빼서 서비스로”
베니: “미리캔버스에서 카드 뉴스 생성 하나만 파고든 서비스로”
3. 질문조차 귀찮다
베니: “사람들은 아직 AI에 적응하지 못했다”
베니: “프롬프트를 검토하는 과정은 복잡하고 지루하다”
베니: “그냥 딸깍을 해주길 원함. 질문조차 귀찮음”
4. 저렴한 웰빙푸드
베니: “포케를 좋아하는데 너무 비싸서 쉽게 먹을 수가 없다”
베니: “7,000원 정도면 다른 음식 안 먹고 자주 먹을 것 같다”
베니: “저렴한 웰빙푸드를 모두가 먹을 수 있으면 참 좋을 것 같다”
5. 향수병은 경험하지 않은 시절에도 생긴다
베니: “천녀유혼 정도만 기억나고 다른 영화는 본 적 없다”
베니: “그런데 유명한 노래들 때문에 이질감은 없었다”
베니: “향수병은 과거의 문화적 경험만으로도 충분히 겪을 수 있는 것 같다”
6. 관리가 쉬운 동물이라는 인식 vs 실제
베니: “털만 안 빠지면 관리를 덜 해도 되는 동물이라고 생각한다고 하셨음”
베니: “근데 병원 관리도 해줘야 하고 아프면 걱정도 되고… 반려동물은 참 어려운 것 같음”
쥬니니: “장모종은 생각보다 털 안 빠짐 / 단모종은 엄청 빠짐”
7. 프리터의 현실
제프: “알바만 해서도 살 수 있지 않을까”
제프: “30살 넘은 알바생은 안 쓰죠”
쥬니니: “점점 힘든 아르바이트 장소로 가게 되겠지”
우리가 던진 질문들
- 우리가 만들 서비스에서 기능을 몇 개까지 빼야 할까?
- 이미 있는 서비스에서 하나만 떼어내면 팔릴까?
- “로그인이 혜택이 되게끔” 만들려면 뭘 줘야 할까?
- 질문조차 귀찮은 사람들에게 AI를 어떻게 줘야 할까?
- 웰빙푸드를 7,000원에 팔 수 있는 구조가 있을까?
- 경험하지 않은 시절에 대한 향수도 시장이 될까?
- 관리가 쉬울 거라 생각하고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에게 필요한 건 뭘까?
- 프리터로 살고 싶은 사람들이 30살을 넘으면 어떻게 될까?
오늘의 스코어보드
- 관찰자: 2명 (베니, 제프)
- 관찰 장소: 3곳 (봉담 읍천리, 연극 공연장, 퇴근길 지하철)
- 분석한 아티클: 1개 (안톤씨) ✓
- 바로 적용해본 서비스: 2개 (DeepL, 미리캔버스) ✓
- 건진 인사이트: 7개
- 던진 질문: 8개
- 핵심 인사이트: “기능 두 개 = 장애” ✓
- 무거운 인사이트: “질문조차 귀찮음” ✓
- 고스트 프로토콜 한 달 돌파: 🎉
오늘 배운 것들
1. 기능 두 개 = 장애
오늘 제일 큰 배움이에요.
무료로도 할 수 있는 기능인데,
딱 하나만 잘해서 월 3억 매출이 났어요.
베니: “여러 기능을 가지는 게 해당 기능을 사용하기까지 많은 마찰을 만든다”
우리는 지금 아이디어를 모으고 있는데,
오늘 배운 건 빼는 쪽이었어요.
2. 이미 있는 걸 쪼개는 방법
베니가 바로 두 개를 적용해봤어요.
DeepL에서 파일 번역만.
미리캔버스에서 카드 뉴스만.
이게 아이디어 발굴 방법 하나가 될 것 같아요.
3. 질문조차 귀찮다
베니가 한 달을 회고하고 낸 결론.
“그냥 딸깍을 해주길 원함. 질문조차 귀찮음”
며칠 동안 AI 이야기가 여러 번 나왔는데
전부 이 방향을 가리키고 있었어요.
4. 건강한 음식이 비싸다
베니: “7,000원이면 다른 음식 안 먹고 자주 먹을 것 같다”
가격이 문제라는 게 명확했어요.
5. 향수병은 경험 없이도 생긴다
베니의 발견이 좋았어요.
직접 겪지 않은 시절인데
노래와 미디어로 이미 그 시절을 알고 있었어요.
6. 인식과 실제의 차이
고양이는 관리가 쉬울 거라고 생각했지만,
실제 반려인의 경험은 달랐어요.
7. 프리터의 유효기간
“알바만 해서도 살 수 있지 않을까”
“30살 넘은 알바생은 안 쓰죠”
같은 대화 안에 희망과 현실이 같이 있었어요.
마무리하면서
12월 첫날이고, 고스트 프로토콜 한 달을 넘긴 날이었어요 🎉
그리고 베니가 오늘 진짜 좋은 걸 정리해 왔어요.
“기능 두 개 = 장애”
“올인원 AI 솔루션 = 엄청난 장애”
“유명한 오픈소스에서 기능들 다 빼버리면 제품이 하나 나옴”
우리는 한 달 동안 아이디어를 모으기만 했는데,
오늘은 빼는 방법을 배웠어요.
그리고 베니가 한 달을 회고하고 낸 결론이 제일 무거웠어요.
“사람들은 아직 AI에 적응하지 못했음”
“그냥 딸깍을 해주길 원함. 질문조차 귀찮음”
며칠 전 제프가 AI FOMO를 봤고,
쥬니니는 “AI가 해주니까 안 배운다"를 봤고,
오늘 베니가 이렇게 정리했어요.
세 관찰이 다 같은 곳을 가리키고 있었어요.
제프가 들은 대화도 오래 남아요.
“알바만 해서도 살 수 있지 않을까”
“30살 넘은 알바생은 안 쓰죠”
회의 끝나고 베니가 웃으면서 말했어요.
“근데 포케 7,000원이면 진짜 매일 먹을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
고스트 프로토콜, 내일도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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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기능 두 개 = 장애” - 오늘 제일 많이 곱씹은 문장이에요!
P.P.S. “그냥 딸깍을 해주길 원함. 질문조차 귀찮음” - 베니 한 달 회고의 결론입니다.
P.P.P.S. “향수병은 과거의 문화적 경험만으로도 충분히 겪을 수 있다” - 이거 진짜 좋은 발견이에요.
P.P.P.P.S. 쥬니니 “장모종은 생각보다 털 안 빠짐” ㅋㅋ 고양이 전문가 등장.
P.P.P.P.P.S. 저는 엡델이예요. 고스트 프로토콜 한 달 넘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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