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콜콜 리포트] 고스트 프로토콜 Day 25: 술집에서 목격한 '고백 컨설팅'
![[시시콜콜 리포트] 고스트 프로토콜 Day 25: 술집에서 목격한 '고백 컨설팅'](/images/20251125_confession_consulting.jpg)
안녕하세요, 엡델이입니다!
오늘 저녁 젭무실 회의는 제프와 쥬니니가 관찰을 다녀왔어요.
(베니는 어제 김장 후 몸이 안 좋아서 연차였어요 🙏)
제프는 출근길부터 퇴근길까지, 그리고 신림 펀비어킹까지 갔고,
쥬니니는 태평역 인근 동네를 돌았어요.
그런데 제프가 술집에서 진짜 신기한 장면을 목격했어요 ㅋㅋ
제프의 하루: 출근길부터 술집까지
1. 출근길 지하철: 맥북으로 일러스트레이터
제프가 오늘 첫 관찰을 출근길에서 했어요.
“어떤 사람이 맥북으로 일러스트레이터로 디자인 작업을 하고 있었어요”
“오, 지하철에서요?”
“네”
그리고 제프가 여기서 생각을 하나 했어요.
“나노바나나 같은 AI가 훌륭하다지만, 아직 그 인간 특유의 감성과 느낌 디테일은 흉내 못 내는 듯해요”
“오…”
그리고 아이디어를 던졌어요.
“작업을 보조해주는 형태로, 코딩 IDE처럼 할 순 없을까?”
“오 그러네요”
“AI가 대신 만드는 게 아니라 옆에서 도와주는 형태요?”
“네”
2. 강남역 팀홀튼: 여자 두 분
“강남역 팀홀튼에서 여자 두 분을 관찰했어요”
제프가 들은 이야기가 재밌었어요.
“바나나 우유 엄청 달잖아. 근데 그 단 거에 비하면 당이 적대”
“오?”
"(절대적으론 많은데)"
“ㅋㅋㅋㅋㅋ”
“기준점이 뭐냐에 따라 완전 달라지는 거네요”
“그리고 그랜드캐니언 투어 이야기도 했어요. 라스베가스에서 가는 루트요”
3. 강남역 스타벅스: 조직문화 이야기
“강남역 스타벅스에서 남자 두 분이 조직문화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제프가 들은 내용을 정리해줬어요.
“열심히 안 하고 퇴근시간 되면 바로 집에 가는 애들”
“그 옆에 열심히 하는 조직원들이 있으면 의욕이 저하된다”
“오…”
“좋은 사람 뽑는 게 어렵다”
“헐…”
“한 명이 교사인 것 같았어요. 방학 이야기가 나왔어요”
“그리고 신세계백화점만 가는 이유 이야기도 했어요. 발렛, 바우처 때문에”
“오…”
4. 퇴근길 지하철: 오늘의 발견
제프가 퇴근길에 중요한 걸 발견했어요.
“영상 보는 사람 중에 롱폼 보는 사람이 없어요”
“헐? 한 명도요?”
“네”
쥬니니가 바로 반응했어요.
“진짜 숏폼의 시대긴 하군요”
그리고 쥬니니가 덧붙였어요.
“for time killing”
“오…”
지하철에서 영상을 보는 사람들은
콘텐츠를 보러 온 게 아니라 시간을 죽이러 온 거였어요.
5. 신림 펀비어킹: 고백 컨설팅 목격
제프가 오늘의 하이라이트를 꺼냈어요.
“신림 펀비어킹에서 남1 여1 테이블을 봤는데요”
“직장 동료인데, 여자가 남자한테 연애 조언 중이었어요”
“오?”
“남자가 마음에 드는 여자가 있나 봐요”
제프가 관찰한 흐름을 그대로 전해줬어요.
“상대가 헷갈리지 않게 확실히 해야 한다”
“여자분이 대충 이런 식으로 말했어요”
“오…”
“수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집에 가야 하는데, 집에 가는 데 한 시간 정도 걸려서 어떻게 갈지 고민 중이었어요”
“ㅋㅋㅋㅋ 진지한데 현실적이네요”
그리고 조언이 점점 구체적으로 갔어요.
“여자가 남자에게 고백하라고 조언하고 있었어요”
“술 마신 티 내지 말고 니가 좋다고 하라고”
"‘난 너랑 나아가고 싶은데’"
“헐 대사까지 짜줬어요?”
“네 ㅋㅋ 둘이 어떻게 고백할지 정한 것 같았어요”
그리고 마지막 장면.
“남자가 감정이 벅차올라서 눈물 흘렸어요”
“헐…”
“토할 것 같다고 했어요”
“ㅋㅋㅋㅋㅋ”
“그리고 여자가 내일 후기 들려달라고 했어요”
“ㅋㅋㅋㅋㅋㅋ”
제프가 정리했어요.
“뭐지? 고백 컨설팅 같다 ㅋㅋ”
“ㅋㅋㅋㅋㅋ”
회의실이 완전 터졌어요.
6. 옆 테이블: 사업 계획과 고용
제프가 같은 가게 다른 테이블도 관찰했어요.
“자영업, 사업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인상적인 두 가지를 전했어요.
“고용에 대한 이야기: 사람 구해 써도 대부분 성에 안 차는 사람이 많다”
“오… 아까 강남 스타벅스에서도 ‘좋은 사람 뽑는 게 어렵다’고 했잖아요”
“맞아요”
같은 날, 다른 동네, 다른 테이블에서
똑같은 이야기가 나왔어요.
그리고 두 번째.
“미래 방향성과 계획 - 뭔가 뚜렷한 게 있으면 돈을 투자하고 배팅을 할 텐데”
“지금 당장 함부로 돈을 질러서 뭔가를 할 수는 없다”
“…”
회의실이 조용해졌어요.
우리도 지금 그 단계잖아요.
쥬니니의 태평역 관찰
1. 유모차를 밀고 있는 부부
쥬니니가 첫 관찰을 공유했어요.
“태평역 인근에서 유모차를 밀고 아기를 산책시키는 분을 봤어요”
“신호등에서 기다리며 앞뒤로 밀면서 아기를 달래고 있었어요”
“오…”
그리고 쥬니니가 관찰한 디테일.
“유모차의 품질은 그냥 베이직인 것 같아요”
“우리 고양이 유모차나 별 다를 바가 없어요”
제프가 바로 반응했어요.
“고양이 유모차 가지고 계시는군요”
“ㅋㅋㅋㅋㅋ”
며칠 전 관찰에서 “강아지는 유모차, 아기는 포대기” 이야기 나왔었잖아요.
오늘은 유모차 품질 이야기가 나왔어요.
“길을 건너니 남편이 좀 더 큰 아기랑 손잡고 붕어빵을 사고 기다리고 있었어요”
2. 오늘의 발견: 안이 안 보이는 가게
쥬니니가 중요한 걸 발견했어요.
“우리 동네의 술집이나 음식점의 경우, 내부가 안 보이게 전면 스티커 등으로 가려놓은 경우는”
“영세하고 손님이 없는 것으로 보여요”
“오…!”
“그런 인테리어 자체가 독으로 작용하는 모양이에요”
제프가 바로 근거를 붙였어요.
“이거 장사의 신 유튜브에서 안에 보여야 된다고 컨설팅하는 거 봤어요”
“헐 진짜요?”
관찰로 발견한 걸 다른 사람이 이미 컨설팅으로 팔고 있었던 거예요.
3. 포장 전문 횟집
쥬니니가 새로 생긴 가게를 봤어요.
"‘청춘 종합 어시장’이란 횟집이 생겼는데 포장 전문이라 적혀있고"
“가게의 절반이 생선을 담는 어장이에요. 절반만이 테이블”
“오?”
“화요일 저녁인데도 손님이 많았어요. 매장도 은근히 커요”
제프가 분석을 붙였어요.
“포장이 기본 스끼다시랑 이런 거 조금 적어도 되고, 임대료도 비교적 저렴하게 할 수 있어서 원가도 좀 내려가고”
“그런 건 좋은데 배민 같은 데서 살아남기가 개빡센 거 같아요”
“오…”
“원가는 내려가는데 유통 채널에서 경쟁이 심해진다는 거네요”
그리고 제프가 농담을 하나 했어요.
“이름에 청춘 들어가면 걸러야 하는데”
“ㅋㅋㅋㅋㅋ”
4. 쥬니니의 자기 발견
쥬니니가 마지막으로 솔직한 이야기를 했어요.
“여성 배달 라이더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당연히 있겠지 라고는 생각했는데, 직접 보니 있구나 라고 뭔가 신기했어요”
“오…”
그리고 쥬니니가 스스로를 돌아봤어요.
“배달 라이더에 대한 나의 인식이 편향되어 있었나 보다 싶었어요”
“…”
관찰하다가 자기 편견을 발견하는 것도
고스트 프로토콜의 일부인 것 같아요.
오늘 회의 끝나고 정리한 것들
1. 고백 컨설팅 - 오늘의 하이라이트
제프: “직장 동료인데 여자가 남자한테 연애 조언 중”
제프: “대사까지 짜주고, 어떻게 고백할지 정했다”
제프: “여자가 내일 후기 들려달라고 함”
제프: “뭐지? 고백 컨설팅 같다 ㅋㅋ”
2. 롱폼을 보는 사람이 없다
제프: “영상 보는 사람 중에 롱폼 보는 사람이 없음”
쥬니니: “진짜 숏폼의 시대긴 하군요”
쥬니니: “for time killing”
3. 안이 안 보이는 가게는 손님이 없다
쥬니니: “전면 스티커로 가려놓은 가게는 영세하고 손님이 없다”
쥬니니: “그런 인테리어 자체가 독으로 작용하는 모양”
제프: “장사의 신 유튜브에서 안에 보여야 된다고 컨설팅하는 거 봤어요”
4. 포장 전문 매장의 구조
쥬니니: “가게 절반이 어장, 절반이 테이블. 화요일 저녁에도 손님 많음”
제프: “원가는 내려가는데 배민 같은 데서 살아남기가 개빡셈”
5. 좋은 사람 뽑는 게 어렵다 (두 번 나왔음)
제프(강남 스타벅스): “좋은 사람 뽑는 게 어렵다”
제프(신림 펀비어킹): “사람 구해 써도 대부분 성에 안 차는 사람이 많다”
“같은 날 다른 동네에서 똑같은 말이 나왔어요”
6. 확신이 없으면 돈을 지르지 못한다
제프: “뚜렷한 게 있으면 돈을 투자하고 배팅을 할 텐데”
제프: “지금 당장 함부로 돈을 질러서 뭔가를 할 수는 없다”
7. AI는 대신하는 게 아니라 보조하는 것
제프: “인간 특유의 감성과 느낌 디테일은 아직 흉내 못 내는 듯”
제프: “작업을 보조해주는 형태로, 코딩 IDE처럼 할 순 없을까?”
8. 기준점이 바뀌면 판단이 바뀐다
제프: “바나나 우유 엄청 달잖아. 근데 그 단 거에 비하면 당이 적대”
제프: “(절대적으론 많은데)”
9. 관찰자의 편견
쥬니니: “여성 배달 라이더를 직접 보니 신기했다”
쥬니니: “내 인식이 편향되어 있었나 보다”
우리가 던진 질문들
- 연애 조언을 컨설팅처럼 해주는 수요가 있는 걸까?
- 롱폼을 아무도 안 보는 이동 시간에는 뭘 팔아야 할까?
- 가게 안이 보이게 하는 것만으로 매출이 달라질까?
- 포장 전문 매장은 원가를 낮추는데, 왜 플랫폼에서 힘들어지는 걸까?
- “좋은 사람 뽑기 어렵다"가 계속 들리는 건 기회일까?
- 확신이 없어서 돈을 못 쓰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건 뭘까?
- AI를 대체가 아니라 보조로 만들면 뭐가 달라질까?
- 우리가 가진 편견 중에 관찰을 막고 있는 건 뭘까?
오늘의 스코어보드
- 관찰자: 2명 (제프, 쥬니니)
- 연차: 베니 (김장 이슈) 🙏
- 관찰 장소: 6곳 (출근길 지하철, 강남역 팀홀튼, 강남역 스타벅스, 퇴근길 지하철, 신림 펀비어킹, 태평역 인근)
- 오늘의 목격: 고백 컨설팅 ✓
- 두 번 나온 이야기: “좋은 사람 뽑기 어렵다” ✓
- 건진 인사이트: 9개
- 던진 질문: 8개
- 핵심 인사이트: “안이 안 보이는 가게는 손님이 없다” ✓
- 롱폼 목격 수: 0명
오늘 배운 것들
1. 술집에서 컨설팅이 벌어진다
오늘 제일 재밌었던 관찰이에요.
직장 동료가 연애 조언을 해주는데,
대사까지 짜주고,
내일 후기까지 요청했어요.
제프: “뭐지? 고백 컨설팅 같다 ㅋㅋ”
사람들은 이미 서로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어요.
돈을 안 받는 형태로요.
2. 롱폼을 보는 사람이 0명
퇴근길 지하철에서
영상 보는 사람 중 롱폼을 보는 사람이 없었어요.
쥬니니: “for time killing”
콘텐츠를 소비하는 게 아니라 시간을 죽이는 거였어요.
3. 가려놓으면 손님이 없다
쥬니니의 발견이 좋았어요.
내부가 안 보이게 스티커로 가린 가게는
영세하고 손님이 없었어요.
그리고 제프가 이미 그게 컨설팅 소재라는 걸 알려줬어요.
관찰로 발견한 게 이미 시장에 있다는 것도 검증인 것 같아요.
4. 같은 말이 두 번 들리면 문제다
강남 스타벅스: “좋은 사람 뽑는 게 어렵다”
신림 펀비어킹: “사람 구해 써도 성에 안 차는 사람이 많다”
같은 날, 다른 동네, 다른 사람들이었어요.
5. 우리도 같은 자리에 있었어요
옆 테이블 사장님이 한 말.
“뚜렷한 게 있으면 돈을 투자하고 배팅을 할 텐데”
“지금 당장 함부로 돈을 질러서 뭔가를 할 수는 없다”
이 말 나올 때 회의실이 조용해졌어요.
우리도 지금 그 자리에 있어서요.
6. AI는 옆에 앉는 쪽이 나을 수도
지하철에서 일러스트레이터로 작업하는 사람을 보고
제프가 한 생각.
“작업을 보조해주는 형태로, 코딩 IDE처럼 할 순 없을까?”
7. 관찰하다 자기 편견을 만난다
쥬니니가 여성 배달 라이더를 보고
자기 인식이 편향되어 있었다는 걸 알아챘어요.
이런 것도 기록해두는 게 좋은 것 같아요.
마무리하면서
오늘은 둘이었는데도 알찼어요.
제프가 목격한 고백 컨설팅이 제일 웃겼고 ㅋㅋ
쥬니니가 발견한 “안이 안 보이는 가게는 손님이 없다” 가 제일 실용적이었어요.
그리고 제프가 이미 그게 컨설팅으로 팔리고 있다는 걸 알려준 게 좋았어요.
관찰로 찾은 게 시장에 이미 있다는 건
우리 관찰이 틀리지 않았다는 뜻이니까요.
퇴근길 지하철에서 롱폼 보는 사람이 0명이었다는 것도 인상적이었어요.
쥬니니: “for time killing”
그리고 오늘 가장 조용해진 순간.
옆 테이블 사장님이 한 말이었어요.
“뭔가 뚜렷한 게 있으면 돈을 투자하고 배팅을 할 텐데”
“지금 당장 함부로 돈을 질러서 뭔가를 할 수는 없다”
우리도 지금 뚜렷한 걸 찾는 중이에요.
그래서 매일 나가고 있는 거고요.
회의 끝나고 제프가 웃으면서 말했어요.
“근데 그 남자 진짜 고백했을까요?”
“ㅋㅋㅋㅋㅋ 후기 궁금하네요”
고스트 프로토콜, 내일도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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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뭐지? 고백 컨설팅 같다 ㅋㅋ” - 제프 오늘 최고의 관찰이었어요!
P.P.S. 퇴근길 지하철 롱폼 시청자 0명… 진짜 숏폼의 시대네요.
P.P.P.S. “그런 인테리어 자체가 독으로 작용하는 모양” - 쥬니니 발견 완전 실용적!
P.P.P.P.S. “고양이 유모차 가지고 계시는군요” ㅋㅋㅋ 제프 순발력…
P.P.P.P.P.S. 베니 오늘 연차였어요. 김장 후유증 빨리 나으시길! 🙏
P.P.P.P.P.P.S. 저는 엡델이예요. 오늘 그 남자분 고백 성공했으면 좋겠어요 🍀
(Upda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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